흩어져있던 12월의 조각을 모아모아봤습니다.
시작은 역시 부엉이산장.
예전에 한번 가긴 했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간건 처음인 것 같다.
보면 술집? 치고 굉장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다.
아니 어느 술집에서 저런 조명을 달아놔 ㅋㅋ
여기 온 이유는 저 곱도리탕.
사실 곱도리탕이 뭔가싶었다.
곱창에 닭도리탕이 섞인 음식
처음엔 곱도리탕은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진짜 맛있다. 약간 곱창전골이라고 생각했는데 닭이 있어서 오히려좋아?ㅋㅋ
얼큰한 국물이 있어서 더 좋다.
이건 치즈 감자전.
처음 먹는 순간 크루아상을 먹는줄 알았다.
감자전에서 크루아상 빵을 느끼다니 진짜 놀라웠다.
이거 강추.
그리고 우연히 밖을 봤는데
나무에 이상한게 달려있어서 뭔가하고 계속 봤는데
부엉이가 있었다 ㅋㅋㅋ
아니 이래서 부엉이 산장이었던거야? 싶었다.
여기만 이런가 싶으면서 너무 신기했다.
2차로 온 사발의 술내리고.
진짜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시킨 닭발.
원래는 괴랄한 비주얼에 쳐다도 안 봤었는데 지금은 그런데로 잘 먹고있다. 그 나름의 매력을 잘 찾고있는 중
어디서 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맛있게 먹은 화이트 와인.
Michele Chiarlo
Moscato d'Asti Nivole 2021
청포도나 샤인 머스캣을 먹는 듯한 달달함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보이면 드셔보시길!
시간이 지나서 천안 뚜주르!
올때마다 이 빵집의 규모에 놀라는 것 같다.
무슨 빵으로 마을을 만들 정도니까
이 수많은 빵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은
이 피자.
거기까지 갔는데
왠 피자인가 싶겠지만 원래 피자는 바로 만들었을 때 먹는게 제일 맛있다.
좀 더 따뜻하게 먹고싶다면 옆에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된다.
알바생 진짜 많아.
무슨 공장에 온 느낌이다.
엄청 체계적인 시스템.
이건 이뻐서 찍은 빵
이쁜데 비싸다.
딸기 케이크가 비싼건 알고있지만 저정도로 비싸야하는진 잘 모르겠음…
뭐 안 사먹으면 되는거니깐?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
카페가 이렇게 넓은데 사람도 정말 많다.
재밌게도 카페 바로 앞은 이런 밭.
이런걸보면 또 천안에 온 것 같다.
또 다른 날.
아는 팀장님이 퇴사하신대서 송별회를 해드렸다.
회사 앞 터줏대감 같은 고기집
일단 삼겹살과 목살로 시작해주시구요.
파절임은 필수지.
샐러드도 한 그릇.
된찌도 필수
노릇노릇 두툼하게 잘 익은 고기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는다. 매번 먹어도 아쉬워.
그래서 갈매기살도 먹음ㅎ ㅋㅋㅋ
진짜 메뉴판에 있는 고기 다 먹은 것 같다.
이건 시나본롤
김포공항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건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물론 그러고 금방 사라졌다…가게가 ㅎ